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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앵커우먼 김주하는 중저음에 보이시한 외모, 중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뉴스 진행으로 많은 여대생들의 롤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입니다.

1997년 11월에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2000년 10월까지 5년 5개월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고, 2015년 7월 20일부터는 회사를 옮겨 MBN 뉴스 8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나 뉴미디어들이 없던 시절,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는 건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국민적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김주하 아나운서는 여기저기에서 많은 구애를 받다가 1971년생의 미국 시민권자로 조지워싱턴대학교 학부를 졸업하고 맥쿼리증권 영업부 이사로 일하던 강필구와 지난 2004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다 인연이 되었는데, 강필구의 어머니가 김주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필구는 가수 송대관의 조카여서 김주하, 송대관과 함께 2012년 KBS2 스타 인생극장 - 송대관 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강필구는 이미 여러 방송에 노출되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 실명을 썼습니다.)

그러나 국민앵커 김주하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결혼 10년만인 2013년 9월에 김주하는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필구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남편의 접근을 막기 위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김주하는 교제 당시 강필구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으며 아이가 있어 헤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김주하의 시어머니 조차도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접근했으며, 김주하가 출장을 간 사이에 강필구가 언론에 결혼 정보를 흘려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김주하는 결혼 생활 내내 폭행에 시달렸고 심지어 아이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강필구는 이혼 소송 중에 혼외자까지 출산하여 충격을 안겨줬는데, 목격자는 강필구와 내연녀가 애정표현이 너무 진해 오히려 일반 부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연녀는 40대 초반으로 아담한 체구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지닌 미녀였다고 합니다.

결국 남편 강필구는 2014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김주하는 이혼 소송을 낸 지 2년 9개월 만인 2016년 6월 26일 법원에서 이혼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 남편 강필구는 김주하 아나운서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하고 두 자녀 양육권은 김주하가 가지며, 1남 1녀의 양육비로는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각각 매달 200만원, 도합 400만원을 주도록 판결이 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재산분할에서 발생했습니다.

남편이 김 씨와 결혼하기 한 달 전 전처와 이혼했고, 결혼 후에도 여러 여성들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2009년 8월에 불륜 책임의 각서로 작성을 해놨는데, 각서의 골자는 강 씨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수입과 재산 관리를 아내에게 맡긴다, 집 근처에 내연녀를 두고 생활비를 대준 사실과 다른 여자들과의 불륜, 김씨에 대한 폭행 등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약속된 내용을 어길 경우 모든 재산과 양육권을 아내에게 넘기고 조건 없이 이혼하겠다 는 내용이 적혀있어, 서울서부지법 약정금 청구소송 판결에서 남편에게서 3억 2700만원의 약정금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각서는 양날의 칼이 되어, 김 씨가 2009년부터 부부의 재산 관리를 해왔음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었고 재산분할에서 소득 규모가 큰 강 씨가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하면서 시가 8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 보증금(약 6억원) 등 김 씨 명의로 된 재산 27억원, 강 씨 재산 4억원, 총 31억원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고, 김 씨가 45%, 강씨가 55%를 가져야 한다고 판단하여 김 씨는 남편에게 13억 5000만원을 주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김주하에게 접근하여 아들과 결혼을 성사시킨 시어머니나 결혼생활 중에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고 아내를 폭행한 아들이나 참 도찐개찐 같습니다.

김주하는 MBN 뉴스를 혼자 맡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단독 진행이라는 말을 듣고 집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그렇고 남자와 함께 할 팔자가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나운서인데 굴곡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참 씁쓸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